19금소설

농구화가 아니면 신지도 않겠다고 어머니가 19금소설 구두를 고스
란히 신발장에 모셔두던 나였다. 군대 가면 군화 신을 것이 제일
걱정이라던 내가 지금 군화를 신고있다. 하지만 군화가 이렇게 편
하던가? 아까부터 발이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괜한 설레임을 가지고 가까이 가보았다. 간판의 앞부분은 완전히
박살나있었고, 거기에 글씨를 장식하고 있는 아크릴은 모조리 녹아
내려 읽을 수가 없었다. 단지 흔적으로만 뒷부분의 ‘패션’ 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건물 안에는, 금방이라도 허물어져 내릴 듯
한 천정의 아래 쪽에 얼굴이 없는 마네킹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
다. 몸이 두조각 나 검게 녹아있지 않았다면 사람이라고 오해할 만
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된 건물을 찾는 건 어려웠다. 19금소설 많
이 걸어왔는데도 여전히 건물은 부서지기 직전의 1층만 가진 잔해
뿐이었다. 때론 부서진 시멘트 돌조각도 없이 철골 구조만 흉하게
남아있는 건물이 있기도 했다.

Categories:

No Response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

최신 댓글